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옴니채널에 대해 언급했다. 신동빈 회장은 18일 "옴니채널을 성공시킴으로써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 지지 않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2014년도 하반기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42개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정책 본부 임원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신 회장은 “기존 사업을 위협하는 아이템이나 사업은 최우선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 그것이 도전이라고 언급했다.

옴니채널은 모든 채널을 유기적으로 잇는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까지 모든 쇼핑채널을 하나의 유기체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그 외에도 신 회장은 올해 시장에 대해 “올 한해는 경영일선에 나선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한편으로는 우리의 위상에 반성을 많이 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향후 급격한 시장 변화에 준비를 해놓을 것을 신신당부했다.

특별히 롯데월드몰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신 회장은 “우리 그룹은 많은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롯데월드몰 오픈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롯데월드몰의 의미를 되짚었다. 또한 더욱 적극적으로 그룹 간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인재 육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대표이사들이 현장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여성과 해외 인재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여성 인재 양성과 해외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롯데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