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정보 큐레이션 뉴스] 몰라서 못 가고, 알아도 잊고 있던 주말의 놀 거리를 소개하는 코너 입니다. 매주 '주말에 놀러 가고 싶은 장소'를 선정해 두 번 찾아 볼 필요 없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유독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추위다. 한껏 움츠린 어깨와 바짝 세운 옷깃에 어김없이 찾아온 수능 한파를 실감한다. 13일 목요일,  2015년 대학 입시 수학 능력 시험이 시작됐다.  또다시 젊은 잎망울들의 희비가 움튼다. 규정할 수 없는 다수가 어쨌든 겪어야 하는 고정된 통과의례를 씩씩하게 거쳤기를 바란다. 인기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는 말했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능 시험의 당사자도, 그 주변인도 수고 스러웠던 이번 주가 지나고 주말이 다가왔다. 이제, 놀 때가 왔다. 

:::::: 11월 14,15,16일 ::::::

이번 주말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으나,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요일 밤에 강원도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시작되어 월요일까지 이어진다. (출처 : 기상청) 

♦ 14일(금) : 서울 -1도, 대전 -1도, 부산 3도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음. 

♦  15일(토) : 서울 0~3도, 대전 -2도, 부산 5도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음.

♦  16일(일)  : 서울 3도, 대전2도, 부산 6도로 전국이 구름많다가 밤에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오겠음.

 ■ [서울]  홍대 ‘즐거운 작당’ : 3만 여권의 만화책이 있는 이색 카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동네 만화방이 있다. 어느 간 크고 엉뚱한 아줌마의 만화책이 가득한 만화 카페다. 동굴 같은 공간에 누워 뒹굴 거리며 약 3 만여 권의 만화책을 볼 수 있다. 만화 ‘심야식당’속 음식을 모티브로 한 메뉴도 즐길 수 있다.

■ [서울]서울숲 휴먼 라이브러리:테이블에 둘러 앉아, 유명인을 '읽다' 

다양한 직업 종사자들을 ‘사람책’으로 섭외 한 행사다. 사람을 구경하기보다 그들과 테이블에 둘러 앉아 소통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남규홍 PD, 임규철 영화감독, 정보훈 방송작가, 이금이 소설가, 정샘물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보경 동물전문 1인 출판사 대표’가 참여한다.

 ■[대전] 대한민국 세계 청소년 영화제 2014 : 여진구, 김민희도 볼 수 있다!

‘덕과 재능을 겸비한 청소년 영화인 양성’을 슬로건으로 청소년 창작자들의 본선에 진출한 우수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출품된 618편의 작품들이 경쟁을 벌였으며, 이중 초등부 16편, 중고등부 110편, 대학부 47편, 청·장년부 44편, 총 217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개막식에서는 청소년이 뽑은 인기영화인 ‘여진구’, ‘김민희’등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부산] 부산 비엔날레 2014 : 2년마다 돌아오는 비엔날레, 이번엔 부산으로!

본 전시의 주제 ‘세계에 거주하기’란 능동적인 태도이자 생명력의 표시, 즉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세계에 대해 반응하려는 의지이며 이러한 에너지와 유동성으로 부산이라는 도시를 특징짓는다. 본전시는 현재 프랑스 마그 재단(Fondation Maeght) 관장인 ‘올리비에 케플렝’의 총 기획으로 진행됐다. 

 ■ [서울] 서울김장문화제 : 유네스코에 등재된  '김장문화' 이제 축제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된 ‘김장 문화’가 축제로 첫선을 보인다. 서울광장사 사상 최대 규모로 6천 명이 255톤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고 각종 전시, 체험, 장터&먹거리, 짠지콘서트, 엄마 힐링 프로그램등의 문화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경북 포항] 포항 구룡포과메기 축제 : 제철 과메기 1만원에 먹자! 

포항 구룡포의 특산물 ‘과메기’는 동해에서 어획된 꽁치를 자연상태에서 냉동과 해동을 거듭하여 자연숙성 시킨다. 축제는 과메기 생산이 최고점을 찍기 시작하는 15일을 기점으로 열린다. 과메기와 비롯한 문어와 오징어 같은 싱싱한 수산물을 직거래로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매년 수만 명이 몰리는 인기 축제다.

 ■ [전북 군산] 군산 세계 철세 축제 : 80여종만 마리의 겨울철세를 보다 

서해안의 붉은 낙조 속으로 날아오르는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를 보고 싶다면, 군산 세계 철새 축제가 있다. 국내 최대의 자연생태시설은 금강철소조망대가 자리하고 있고 서해안의 넓은 갯벌과 갈대밭이 어우러져 가창오리를 비롯하여 큰고니, 개리 등의 천연기념물과 청동오리 큰 기러기 등 50여 종 80여만 마리의 거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또 '새가 되어 냠냠', '앵그리 버드 밀렵자 잡기'등 아이들과 함께할 체험 행사도 많다. 

■ [경기 포천] 유 글램핑 캠핑장 : 국내 최초 식물원 숲 속 글램핑 즐기기 

이십만 평의 넓은 부지에 아이리스를 중심으로 20여 가지 테마를 갖추고 있는 '유 식물원'은 국내 최초 100만 평 잣나무 숲 한가운데서 ‘식물원 속 글램핑’을 체험할 수 있다. 글램핑 사이트는 약 20곳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전국 축제 및 행사, 가볼만한 실내·외 장소 제보 받습니다. ( bming@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