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입 수능일인 13일 미국 뉴욕 전 시장이자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가 고교생에게 대학 진학보다 배관공이 되는 게 낫다고 한 발언이 화제다.

CNN 머니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네서 “요즘 당신의 자녀가 대학에 가기를 원하거나 배관공이 되기를 바란다면, 이를 심각하게 고려하라” 며 “학업 성적이 우수하지 않은 학생이 기술력을 가지고 돈을 쥘 수 있는 직업을 찾으라”고 했다.

존스홉킨스 대학,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블룸버그는 배관공 아버지를 둔 직원의 사례를 들며 “그 아버지는 대학 근처에도 못 갔지만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나는 꿈만 꾸는 골프장을 그는 자유롭게 다닌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72세인 그가 대학을 졸업하던 때와 지금의 상황은 너무 다르다며 등록금에 학업을 위해 포기한 기회비용까지 고려하면 대학교육에 따른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올랐지만, 그에 걸맞은 일자리를 구하기는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