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청(晒靑)-일광 건조
 유념을 마친 차엽을 대광주리나 채반 등에 널어 일광에 건조하여 모차(母茶)를 만드는 것을 쇄청이라 합니다. 일광건조를 통해 만들어진 쇄청모차는 9~13%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게 됩니다. 이 수분이 찻잎 속에 내재된 발효효소와 결합하여 후발효를 진행시키는데 함수율이 너무 낮으면 발효가 더디게 되고 너무 높으면 찻잎이 부패되는 등 함수율(含水率) 속에 중요한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또한 유념으로 인해 파괴된 조직에서 흘러나온 화학 성분을 찻잎의 표면에 고정해 줌으로써 이후 긴압을 통해 깊은 맛을 갖게 해 줍니다. 그러나 우기에 접어들어 쇄청을 할 수 없는 경우엔 기계를 사용해서 말리는 홍간(烘干)을 하게 됩니다.

찻잎 속에는 카데킨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어 우리 몸 속에서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하는데 [한국녹차연구소]의 성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산 녹차의 카데킨 함량은 평균 18% 정도라고 합니다. 그에 비해 운남대엽종 찻잎 속의 카데킨 함량은 평균 30% 정도입니다. 그래서 후발효에 필요한 카데킨 함량은 30% 이상이어야 한다는 게 정설입니다.

tip 보이차의 후발효에 필요한 3요소
온도, 습도, 산소  

 

작품 소개 상락아정(常樂我淨)-예서
열반에 갖추어져 있는 네 가지 성질·특성.
영원히 변하지 않는 상(常), 괴로움이 없고 평온한 낙(樂), 대아(大我)·진아(眞我)의 경지로서 집착을 떠나 자유 자재하여 걸림이 없는 아(我), 번뇌의 더러움이 없는 정(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