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11월 11일 중국의 솔로데이 대박을 맞았다.

BBC에 따르면 '솔로데이'가 시작된 직후 개시한 할인행사에서 1시간 만에 20억불 매출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같은 날 반나절 동안에 걸쳐 31억불을 벌어들였다.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솔로데이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과 할인 행사를 벌인 이후 매해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워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중국의 솔로데이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세일을 상징하는 날로 자리 잡아 미국 내 최대 온라인 쇼핑 이벤트인 ‘사이버 먼데이’와 비교될 정도다.

지난 주 알리바바의 잭 마 회장은 “솔로데이 하루에만 약 2억개의 물품이 배송될 것”이라며 “무서울 정도의 숫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이날 중국 CCTV에서 마 회장은 오전 중에 이미 49억 달러의 판매가 이뤄져 목표로 세운 80억 달러 판매액을 반 넘게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솔로데이 하루 총 매출은 90억불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전문업체 AT커니는 발렌타인 데이에 대항해 솔로들이 자신들을 위한 선물을 산다는 컨셉의 솔로데이 마켓은 향후 몇 년 간은 매해 25%씩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