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규 지음
- 가산북스 펴냄
- 1만5000원

많은 비평가들이 클림트를 에로티시즘의 시각으로 보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19세기 말 빈의 교조적인 전통과 양극화의 부조리한 사회현실의 모순에 대한 반항과 혼란과 무질서를 초월해 인물과 자연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 아름다움인 ‘정적인 조화’를 창조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어두운 카페 구석에 함부로 걸린 <키스>의 싸구려 복제에 분노하며, 그의 그림을 두고 함부로 관능이니 섹스니 하는 소리에도 비판하고 있다.

김현희 기자 wooang1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