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택시' 방송캡처

가수 투투 출신 황혜영(41)이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남편 김경록(41)과의 결혼전 연애스토리와 함께 뇌종양 투병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연예계 사장님 특집 2탄'으로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함께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황혜영은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라며 "둘 다 바빠서 자주는 못보고 전화통화를 많이 했는데 대화가 잘 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내가 좀 아팠다"며 뇌종양 투병사실을 공개했고 옆에 있던 남편 김경록은 "와이프가 38살 때 뇌종양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황혜영은 "그게 사실은 처음엔 뇌종양인줄 모르고 병원에 갔더니 이명 때문일 수도 있고 과로했을 수도 있다고 해서 한 달 정도 약을 먹고 있었다. 남편을 만났을 때가 약을 먹을 때였다. 약을 먹어도 호전이 안 돼 MRI를 찍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경록은 "아내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가서 지켜봤다. 그때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혀 주위를 숙연케 했다.

 한편 황혜영은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김경록과 지난 2011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12월 결혼 2년 만에 슬하에 쌍둥이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