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전기 '미피 안심 전기주전자(HEK-60MF). [사진=인터넷몰 사진 캡처]

한일전기㈜가 제조 판매하는 ‘미피 안심 전기 주전자(모델명 HEK-60MF)’의 뚜껑 부위에 물이 새는 현상이 확인돼 제품 판매 중지와 함께 자발적 환급을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은 4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한일전기 전기 주전자가 넘어지면서 뚜껑에서 물이 새 화상을 입었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뚜껑개폐 버튼부가 불량해 전기주전자를 기울이면 뚜껑 틈새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하고 제조사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일전기는 해당 전기주전자 광고에서 안심설계 버튼이 있어 사용 중 넘어져도 뜨거운 물이 쏟아지지 않는다고 홍보한 바 있다.

한일전기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지난 2012년 5월 제조되어 현재까지 판매된 미피 안심 전기 주전자 2302대를 자발적으로 환급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모델의 판매도 즉시 중지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전기주전자를 사용하거나 보관 중인 소비자에게 제조연월을 확인한 후 한일전기 고객센터(1588-1183)로 연락해 반품하고 환급받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