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연구개발특구 창조특허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24개 공공연구기관은 중소 및 벤처업체에 필요한 1500여개 ‘사업화 씨앗 기술’을 공개할 방침이다. 기술을 공개해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자료사진).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이에 연구특구진흥재단과 공공연구기관은 사업화를 적극 권장하는 추천기술 520여개, 기업의 수요가 예상되는 유망기술 460여개, 선급 기술료가 없는 무상기술 190여개, 선급 기술료가 1000만 원 이하인 소액기술 380여개 등 약 1500개 보유기술정보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1500여개의 기술 공개가 실질적인 창업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특화된 기술력과 탁월한 아이디어가 결합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기술이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여기에 아이디어가 극적으로 접목되면 한국판 스티브 잡스의 등장도 꿈이 아니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 연구자는 물론 기술이전 담당자가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특허청 심사관과의 상담과 금융 관련 무료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중소 및 벤처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이전 받은 사업가들이 실질적인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