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전화기능이 추가된 스마트폰 케이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서브폰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신개념 케이스다.

최근 미국의 소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흥미로운 스마트폰 케이스 제품이 등장했다. 대만의 ‘와이미’가 개발한 ‘톡케이스(Talkase)’가 그 주인공이다. 해당 제품은 아이폰6 전용으로 개발됐으며 스마트폰 케이스 뒷면에 신용카드 크기의 2G 통화전용 단말기가 연결되어 있다. 패블릿 시대를 맞이해 스마트폰 크기가 커지자 오히려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고, 이에 스마트폰 케이스 뒷면에 통화전용 단말기를 달아 간단한 용무를 처리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이다.

▲ 톡케이스. 출처= 킥스타터

개념은 웨어러블과 비슷하다. 이용자는 평소 톡케이스를 씌운 스마트폰을 이용하다가 들고 다니기 번거러움을 느끼면 톡케이스 뒷면에 부착된 2G 단말기를 분리시켜 전화를 할 수 있다. 물론 탑재한 상태에서도 전화는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내장 배터리는 10시간 동안 지속된다. 유심칩을 넣으면 어엿한 통화전용 2G 단말기로 변신할 수도 있다.

▲ 톡케이스. 출처= 킥스타터

현재 톡케이스는 킥스타터에서 17일 만에 1823명의 후원자를 모았으며, 6만 달러의 목표금액을 뛰어넘어 총 9만1573 달러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