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약 50만원의 국세체납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만우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국세체납액(25조2418억원)을 인구 수로 나눈 1인당 국세체납액은 평균 49만3568원이었다.

1인당 체납액이 높은 지역은 서울(83만2817원), 인천(59만982원), 경기(59만815원), 울산(39만6289원) 순이었다.

전국에서 체납액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1573억원)였다.

이 의원은 “행정·문화적으로 많은 지원과 혜택을 누리는 수도권이 전국의 국세체납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며 “수도권 지역을 담당하는 서울·중부지방 청의 적극적인 세수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