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이통3사가 아이폰6·6플러스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업계에서는 이통3사가 각 1만 대 수준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망하고 있다. 어느 통신사에서 새 아이폰을 예약하는 게 좋을까.

◇SK텔레콤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유통사이트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예약접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은 1차와 2차로 나뉜다. 1차는 24일 오후 3시에 시작에 5시 30분에 마감된다. 2차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주민등록 기준으로 1인당 1회선만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버전 이상에서만 가능하다. 모바일로는 불가능하며 크롬이나 사파리도 지원하지 않는다.

SK텔레콤 대리점, 프리스비, 에이샵, 윌리스 등 오프라인 공식판매 매장에서도 예약 신청서를 받는다.

혜택은?

SK텔레콤은 A/S에 마케팅 방점을 찍었다. 아이폰이 고장나면 대체폰으로 아이폰을 2주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과거에는 아이폰 수리를 맡겨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제공했다.

아이튠즈 기반 음악감상이나 아이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SKT에서 새 아이폰을 예약한 가입자는 전국 16개소 SK텔레콤 직영 A/S센터와 지점 42개소에서 대체 아이폰을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클럽T를 통해 1년 또는 1년 반 이후 아이폰 신규 모델로 추가 비용없이 교체해준다. 최근 가입비를 폐지하는가 하면, T에코폰, 착한가족할인, 제휴카드할인 등을 내세워 구매자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

이외에도 T맴버십 리미티드, 데이터 리필 쿠폰, 파손보험료 50%를 지원하는 혜택을 11월 28일까지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만 명에게 지원한다.

 

◇KT

방법은?

KT는 온·오프라인은 물론 문자 예약접수도 받는다. 문자 방식은 기기변경만 해당된다. 원하는 기종(이를테면 ‘아이폰6 16GB 골드’)을 문자에 적어 ‘##5656’으로 보내면 된다.

KT 사이트 올레닷컴에서는 기기변경·신규가입·번호이동 모두 가능하다. 오프라인 올레 매장을 방문하면 요금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올레 매장은 올레닷컴에서 확인 가능하다.

혜택은?

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이폰 전모델을 출시한 경험이 있다. 2009년 11월 아이폰3GS 출시 이후 6년 동안 총 500만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누구보다도 아이폰을 잘 아는 통신사라고 자부하는 이유다.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청소년 안심데이터 45·순액요금제 등 신규 요금제도 준비했다.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올레멤버십·포인트파크 할인, 제휴카드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기존 KT 고객은 올레멤버십 포인트로 전국 올레매장과 올레샵에서 지원금에 추가로 구매가의 최대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유선고객도 같은 할인혜택을 받는다.

KT는 실제 개통을 한 고객 중 선착순 5만 명에게 올레 액세서리샵에서 애플 정품 케이스· 정품 케이블·데이터 쿠폰 등을 구매할 수 있는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LG 유플러스

방법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에서 예약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을 이용하려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LG유플러스를 선택하면 된다. 오프라인 예약은 U+스퀘어 매장에서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혜택은?

처음으로 아이폰을 유통하는 LG 유플러스는 출고가로 승부한다. 최대한 마진을 줄여 새 아이폰 출고가를 자체 인하했다. 예를 들어 아이폰6 16GB 모델은 70만 원대다. 업계가 아이폰6의 출고가를 8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하는 것에 비하면 싼 가격이다.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 ‘제로클럽’과 U+클럽도 새롭게 도입했다. 제로클럽은 이통사 지원금과 중고폰 가격 보상에 추가로 18개월 뒤 휴대폰 반납조건으로 신규폰의 중고가격을 미리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