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 기상위성이 보내온 20일 오전 7시45분 현재 한반도 기상상태 사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0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가을비가 21, 22일까지 이어지고 바람도 초속 3~6m로 불어 낮 기온 16~18도를 기록, 날씨가 제법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 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북부, 제주도, 서해5도가 10충남 서해안에는 시간당 10~40㎜ 내리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20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강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청 남·북도와 전북은 오늘 낮까지 다소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충청 이남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40~100㎜이며, 많은 곳은 120㎜ 이상 폭우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밖에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는 20~60㎜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가을비는 강원 영동과 충청 이남에서 오는 22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가을비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다소 쌀쌀하겠다.

지역별로는 서울 최고기온 17를 비롯해 인천 18도, 수원 17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대구 20도, 광주 21도, 여수 21도, 창원 20도, 부산 22도, 울산 22도, 포항 20도, 목포 21도, 제주 24도 등이다.

한편, 바닷물 높이는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21일 오후에는 동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지고,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돼 늦은 밤 경상 남·북도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