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LF)

가을이 어느새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여기저기서 단풍소식이 들려온다. 단 하루라도 가까운 교외나 먼 곳으로 훌쩍 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흩날리는 낙엽처럼 마구 춤을 춘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레저 활동은 ‘등산’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내 아웃도어 관련 제품 브랜드가  등산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

해마다 등산으로 가을 여행을 즐기는 데 식상함을 느끼고, 신선한 레저 아이템을 갈구하는 이들에게 ‘멀티 아웃도어’의 새로운 트렌드가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등산뿐 아니라 골프, 해양스포츠, 자전거 등 다양한 레저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 아웃도어 제품들이 최근 본격적으로 가을 여행객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멀티 아웃도어의 다양한 제품 라인은 말 그대로, 취미로 낮은 산을 다니는 사람부터 전문적으로 산악 바이크를 즐기는 사람까지 ‘멀티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캠핑용품은 텐트, 침낭, 코펠 등 제한된 상품 구색에서 탈피해 테이블 같은 가구류를 포함해 침구류, 스토브 시스템 등 캠핑에 필요한 제품의 구색을 모두 갖추고 있다. 원스톱 캠핑을 즐길 수 있게 세팅을 이룬 ‘멀티 아웃도어’ 제품이 전성시대를 맞이하면서 가을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 주고 있다.

LF(LG패션의 새 이름)는 멀티 아웃도어 라인을 더욱 확장시켜 의류 및 캠핑용품의 아이템을 다변화시키고, 기존의 기능과 품질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손준호 LF 스포츠아웃도어 사업부장 상무는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라푸마’의 경우 인체공학적 설계 디자인과 첨단 신소재를 적용, 제품의 고기능성을 강화시켰다”고 소개했다.

즉, 이전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외부 환경으로부터 단순히 인체를 보호했다면, 이제는 의류 안의 몸 상태까지 신경 쓸 정도로 첨단성을 자랑한다.

라푸마는 올가을에 자체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워킹화를 내놓았다. 발목과 무릎 부하 감소를 위한 다중경도 미드솔을 사용해 보행과 트레일 워킹 시 무릎 안쪽 부하를 감소시켜 주도록 설계된 트레일 워킹화이다.

또한, 최적의 보온성 및 통기, 향균, 향취 효과가 뛰어난 3M 신슐레이트(Thinsulate) 기술이 적용된 다운 점퍼도 처음 선보였다. 땀이 차기 쉬운 점퍼의 겨드랑이 부위 등에 땀이 스며들지 않게 수분을 날려주고, 세균을 막는 기능이 우수하다.

이 같은 아웃도어 제품의 소재로는 예년에 비해 원단 겉 표면의 질감이 두드러진 소재가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절제미 있는 디자인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컬러는 옐로우(노랑), 오렌지 계열 컬러가 꾸준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이나 예년에 비해 톤 온 톤(tone on tone)으로 배색되어 다소 절제미 있게 표현되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고 라푸마 측은 전망했다.

이 밖에 의류와 캠핑용품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소비자의 안전과 환경 부분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라푸마의 윤지은 디자인실장은 “올가을 아웃도어 제품은 첨단 IT 제품을 방불케 하는 제품들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며 “최첨단화되는 기능과 상반된 디자인, 컬러 등의 자연스러운 요소가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가을과 겨울에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이 주목할 만한 LF의 대표적인 ‘멀티 아웃도어’ 라인을 살펴본다.

■ 프레시히트 헬리오스3 다운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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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우면서 견고한 LXT 하이드로테크 방수 원단이 사용되어 방수, 방풍에 강한 제품이다. 라푸마 측은 등판에 써모트론(Thrmotron) 발열 안감이 있어 타 다운 재킷에 비해 3~5도 정도 더 따뜻하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포켓으로 수납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 트랜스 포머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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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모성이 강화된 고어텍스 퍼포먼스 소재의 재킷과 구스다운 재킷을 지퍼로 탈부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다. 늦가을 산행 시 기온 변화를 커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내피만 단독으로 입을 수 있으며, 겉은 톤온톤 컬러를 배색해서 안정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이다.

■ 알프레드 익스페디션1 다운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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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성과 투습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윈드스타퍼(Windstopper) 원단을 사용해 겨울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프랑스산 구스다운과 긴 기장으로 강한 추위를 견디고 싶다면 추천한다. 내마모성이 강한 고듀라 원단을 덧댐 처리했으며 라쿤털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 듀오 프로텍 트레일 워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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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스포츠 시 발목과 무릎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다중경도 미드솔을 사용해 설계된 트레일 워킹화 제품이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특히 무릎 관절염의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동물의 발바닥에서 착안한 기술로 압력을 분산시켜 발목의 부상 위험도 막는다.

■ 로간9-올인원 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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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텐트로 이너룸, 주방, 거실을 통합해 10인의 대가족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올인원 쉘터다. 넓은 실내 공간과 대칭형 구조로 양 옆의 대형 출입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캠핑 초보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겨울에도 보온성이 있는 4계절용 텐트다.

■ 피크닉 풀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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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의 스플레시 텐트는 4면의 메쉬창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풍이 잘되고 차광용 패널로 차광 효과가 있다. 레저 시트를 통해 방수와 습기 차단도 가능하다.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기에 만족스러울만한 패키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