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화 중소기업청장(뒷줄 왼쪽 3번째)이 15일 서울 역삼동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열린 '히든챔피언 업계 간담회'에 참석, 기업 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청]예비 히든챔피언인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을 모아 ‘히든챔피언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혁신 역량을 갖춘 아웃바운드(수출지향)형 중소·중견기업인 ‘히든 챔피언’ 기업들은 가장 힘든 애로사항으로 해외진출에 필요한 ‘우수 인력의 확보’를 꼽았다.

히든챔피언 기업들은 15일 서울 역삼동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에서 열린 한정화 주우소기업청장과 간담회에서 수출 전문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비롯해 연구개발, 수출 마케팅 등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참석한 히든챔피언 기업들은 나라코퍼레이션, 미래나노텍, 어보브반도체, 원테크놀로지, 이노칩테크놀로지, 제이브이엠, 캠시스, 핸즈코퍼레이션 등 모두 8개사이다.

이들 기업은 한 청장에게 히든챔피언의 표본인 독일의 성공방식을 무조건 받아들이기 보다는 우리나라의 기업생태계 및 제도적 특성을 고려한 히든챔피언 기업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단기성과 위주의 정책처방에서 벗어나 5~10년 이후의 중장기 시야에 기초해 기업 생태계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의 건의사항을 관계부처와 협의, 검토한 뒤 이달 말 발표 예정인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