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우리 바다에 생명을 심어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거제도 일운면 지세포리 해안에서 임직원 및 가족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다년생 해초’로 알려진 ‘잘피’의 기능과 해양환경 보전 중요성에 대한 수중생태계 강의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하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침적돼 있는 각종 어구류와 폐기물을 직접 수거하는 하천 정화활동도 펼쳤다.

이날 이식된 잘피는 향후 군락지를 조성해 연안 정화 및 적조 예방을 돕고 거제 지역 바다가 청정해안으로 유지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이철상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가 주도해 온 바다식목일을 기업이 나서 추진하게 된 최초의 사례”라며 “조선·해양 산업의 세계 선두는 물론 해양생태계 복원에도 으뜸이 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바다식목일 행사를 매년 열고 거제 지역 연안은 물론 우리나라 전 연안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일 옥포조선소에서 바다녹화운동 및 수산자원조성 캠페인 활동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