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 히포크라테스

“날씨가 쌀쌀해진 요즘, 감기가 유행인데요. 콜록콜록 여기저기서 기침하는 소리가 자주 들리는 계절입니다. 날씨뿐 아니라 흡연이나 오염된 공기에 자주 접하게 되면 기침이 나고 가래도 생기기 마련이죠. 이럴 때 섭취하면 좋은 게 ‘도라지’입니다. 도라지는 달인 물을 마시기도 하고 도라지 정과, 도라지 무침 등 다양한 요리법도 있으니 쌀쌀한 가을날, 도라지로 몸을 보해보는 것 어떻습니까.”

WHAT

도라지는 전국의 양지바른 곳 산과 들에서 자라며 높이는 직립해 1m 내외입니다. 대개 7~8월이면 다섯 쪽으로 갈라진 통꽃이 피는데 보통은 청자주색을 띠나 흰색의 꽃이 피는 것도 있습니다. 도라지는 당과 섬유질, 칼슘과 철분 등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도라지 뿌리와 어린잎, 줄기도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특히 뿌리는 봄과 가을에 캐서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습니다. 한방에서는 도라지의 뿌리를 캐서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햇볕에 말린 것을 길경(桔梗)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인후통·치통·설사·편도선염·거담·진해·기관지염 등에 쓰입니다.

WHY

도라지는 가래약으로 기침이나 기관지염에 사용되고, 편도염과 인후통증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saponi) 성분은 위액 분비를 억제하는 등 항궤양 작용을 하므로, 감기로 소화기관이 약화됐을 때 사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면역력은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도라지의 사포닌이 면역력 향상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라지에는 소염, 진통, 진정 효과가 있어 머리가 아프거나 신경이 날카로워질 때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한다니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이죠.

TIP

도라지가 기침에 좋긴 하지만 마른기침에는 좋지 않습니다. 도라지가 기관지를 더 건조하게 만들어 기침이 심해지고 목이 잠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소화력이 약하신 분들도 도라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도라지를 식품이 아닌 약재로 활용할 경우 돈육이나 굴 등은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도라지가 함유된 제품>

1. 빙그레 ‘맑은하늘 도라지차’

국내산 도라지를 사용했으며 건조공정은 해남의 청정한 자연환경에 위치한 곳에서 따로 볶아서 사용했습니다. 도라지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국내산 보리를 섞었다고 하네요.

(별 4개) “보리가 섞여 있어 도라지의 쓴맛이 덜하고, 보리가 고소한 맛을 내 음용에도 용이합니다.”

2. 대상웰라이프 ‘배도라지’

국내산 도라지를 그대로 달인 즙에 클로렐라를 혼합한 건강즙입니다. 기관지에 좋은 배즙, 생강, 모과, 맥문동 등을 넣고 달여서 만든 제품이죠.

(별 4개) “평소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장인이 간편하게 복용하기 좋습니다. 꾸준히 음용하면 기관지 보호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아토파인 ‘발효도라지’

기존의 발효도라지 청을 더욱 간편하고 먹기 쉽게 고안한 분말 형태의 유산균제품으로, 이전의 재형에서 덩어리가 생겨 굳는 현상을 개선하고 유산균의 함유량도 높였습니다.

(별 3개) “기존 발효도라지 청의 쓴맛이 조금 완화됐고, 낱개포장이라서 휴대하기 간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