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막을 앞둔 제4회 고양가구박람회가 가구박람회 그 이상의 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가구박람회가 인테리어 박람회의 일부로 전락된 기존 가구박람회의 틀을 깨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구성돼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문화공간은 ‘DIY 나만의 소품 & 가구만들기’와 디자인 및 인테리어 관련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북카페’다. 또한 엄마가 전시회를 구경하는 동안 아이들이 재밌게 놀 수 있는 ‘오감자극 나무블럭 놀이방’도 시선을 끈다.

 

다양한 이벤트도 관람객에게는 놓칠 수 없는 흥미 거리다. 먼저 침대와 소파, 식탁세트, 엔틱의자 등 고급 가구를 천원부터 경매해 낙찰자를 찾는 천원경매 이벤트가 흥미롭다. 보는 이들에게도 재미와 긴장을 더하는 천원경매 이벤트는 이미 고양가구박람회의 명물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품도 풍성하다. 개장 첫날에는 선착순 300명의 관람객에게 까사미아 디자인 물병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 가운데 3명을 추첨해 총 200만원 상당의 여행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막식 경품 이벤트는 개막식 당일인 9일 오후 4시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고양가구조합 관계자는 “고양시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가구산업이 고양가구박람회로 꽃을 피울 수 있어 자부심이 크다”면서 “고양가구박람회가 가구의 축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추억도 만들 수 있는 박람회로 기억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양가구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가구전문박람회인 만큼 엔틱가구관, 모던가구관, 주니어가구관, 인테리어가구관, DIY체험관, 캠핑가구관 등이 전시 운영될 예정이며, 사전등록(http://blog.naver.com/gagu012)을 하면 더욱 편리하게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