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측 두번째부터)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이광우 (주)LS 사장 등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LS그룹이 주력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보고대회 및 전시회인 ‘LS T-페어(Fair) 2014’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경기도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29일과 30일 양일간 열린다.

LS는 지난 2004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T-Fair를 실시해 왔다. 그룹 내 ‘기술 경영 인큐베이터’이자 ‘연구개발(R&D) 올림픽’인 셈이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열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사업간 경계가 허물어져 글로벌 시장은 경쟁 상대를 특정할 수 없는 복잡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주도적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3D프린터, 드론, 사물인터넷 등이 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기술 융복합과 시너지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LS만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LS그룹 R&D 올림픽은 퍼포먼스, 그린, 퓨처 3개의 전시관에 LS전선, LS산전 등 총 8개 핵심 계열사, 140여 종의 연구개발 성과가 전시된다. 이중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수과제를 선정한다.

한편, LS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기술전시회와 채용을 연계한 타깃 랩 투어(Target Lab Tour)를 도입했다.

그룹 내 각 계열사 연구원들은 모교 대학의 연구실 교수와 학생들을 초청해 직접 전시 투어와 채용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 KAIST 등 주요 대학과의 기존 산학협력체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향후 LS그룹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