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상으로 호감을 주는 이미지더라도 대화를 나누는 순간 쾌쾌한 입 냄새를 풍긴다면 그 사람을 멀리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된다.

입 냄새는 연인 사이의 데이트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상대방에게 비위생적인 이미지와 후각적인 불쾌감을 주어 입 냄새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하루 세 번 이를 잘 닦는데 왜 입 냄새가 발생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면 구취가 발생하는 다양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충치가 생겨 손상된 치아가 있거나 잇몸질환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경우에 입 냄새가 날 수 있는데, 틀니와 교정 보철물 등의 관리를 소홀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흡연과 음주, 커피와 마늘, 파 같은 자극적인 음식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잘못된 양치질 방법으로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때도 불쾌한 입 냄새가 생길 수 있다.

플라그(치태)를 구취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플라그는 치아 표면에 세균들이 달라붙어 생겨난 덩어리로 시간이 지나게 되면 더 딱딱한 형태의 치석으로 변하게 된다. 치석은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잇몸에서 피가 나고 흔들리는 등 심할 경우 치아를 뽑아내야 하는 경우도 생겨나기 때문에 미리 미리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입 냄새와 예방과 더불어 치아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매일 양치질을 잘하지만 충치가 생기고 입 냄새가 발생한다면 자신의 양치질 방법이 틀리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화이트치과 김행철 원장은 “만 20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매년 1회에 한해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주는 스케일링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예방 차원에서의 경제적 부담도 대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를 깨끗이 닦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혀와 입천장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은 치실과 치간 칫솔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