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테크데이즈 코리아 2014’가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테크데이즈’는 전 세계에서 매 해 개최되는 개발자 대상 국제 행사다. 플랫폼과 개발환경에 대한 트렌드 및 최신 개발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테크데이즈 코리아 2014는 '오픈 소스와 크로스 플랫폼'을 주제로 했다. 플랫폼에 관계 없이 누구나 동일한 경험과 뛰어난 생산성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마이크로소프트 혁신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데이즈 2014 컨퍼런스 전경. 사진=MS

올해는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 나델라 CEO의 기조연설로 막이 올랐다.  그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세상에서 개발자로서의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 클라우드,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포괄적인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들이 자신들에게 익숙한 툴, 런타임, 언어 등을 사용해서 애플리케이션에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인 폰갭(PhoneGap), 크로스 플랫폼 모바일 도구인 자마린(Xamarin), 모바일 게임 개발 플랫폼 업체인 유니티(Unity) 등과의 파트너십 등을 포함한 크로스 플랫폼 개발 전략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비-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비주얼 스튜디오 등과 같은 기술을 활용한 통합 전략과 닷넷(.NET) 컴파일러 플랫폼 '로슬린(Roslyn)'을 오픈 소스로 내놓는 등 오픈 소스 및 크로스 플랫폼 전략이 발표됐다.

▲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MS

나델라 CEO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개발자들이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만의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로 하여금 개인과 기업들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보다 많은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과 경험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델라 CEO는 컨퍼런스 기조연설 후,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을 만나 사물인터넷(IoT)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3일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