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공부> 이세진, 김승동 지음. 휴먼앤북스 펴냄.

저자들은 자판기 부품처럼 언제든지 교체 가능하고, 조직이 정한 범주 밖에서는 특별한 가치를 발휘하기 힘든 직장인들에게 스스로 자판기를 설치하는 삶을 살기 위한 준비를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권한다. 나아가 ‘준비된 창업’을 위해 창업마인드를 갖추는 것에서부터 계획을 구체화시키는 시각화 전략까지, 창업 초기의 성과 내기에서부터 수성과 확장을 통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법까지 창업공부의 핵심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1부에서는 창업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2부에서는 이를 구체화하는 전략과 방법론을 소개한다. 창업마인드에서부터 창업 준비 단계와 창업 초기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준다. 특히 창틀 그리기(윈도우 패닝)라는 시각화 전략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업종을 선택하는 법을 설명한다.

3부에서는 저자인 한국창업연구소 이세진 소장이 고등학교 졸업 직후부터 꽃 배달, 한복, 요식업프랜차이즈 등 10여 개의 사업을 창업해 운영해 온 경험담과 시행착오에서 얻은 노하우를 알려준다. 4부에서는 창업컨설턴트인 저자의 도움을 받아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행복한 사진관, 팥쥐핫팩, 고구려짬뽕101, 에이씨케이(주), 더 설레임 등의 소자본 창업사례들을 들려준다.

이 책은 이세진 소장의 창업 경험 및 컨설턴트 노하우와 <이코노믹리뷰> 금융팀장 김승동 기자의 필력을 통해 유용하면서도 알기 쉽게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