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환경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사업 포트폴리오의 지속적 변신만이 우리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갈수 있다."

허창수 GS 회장은 19일과 20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장수기업에서 배우는 지속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잘 나가던 기업도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고,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 ▲탁월한 성과달성을 위한 '현장 중심의 리더십' 발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과 성장의 과실을 사회 전체와 나누면서 창조경제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GS가 연계하게 될 전남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모든 계열사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구체화하고, 상품 개발과 판로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해 ㈜GS 서경석 부회장, GS리테일 허승조 부회장,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 GS에너지 나완배 부회장, GS건설 허명수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다니엘 바셀라(Daniel Vasella) 전(前) 노바티스(Novartis) 회장, 서동록 매킨지 파트너 등 전문가들의 주제 강연과 토론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진행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