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모바일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가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출시된 갤럭시A 시리즈 최신작 갤럭시알파도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시장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알파의 후속모델이 베일을 벗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SM-A500이라 불리던 모델이다. 명칭은 갤럭시A5다.

▲ 공개된 갤럭시A5. 사진제공 - 삼모바일

19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삼성전자 전문리뷰 사이트 삼모바일은 홈페이지를 통해 세간에 SM-A500이라 불리던 모델이 갤럭시A5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전파인증국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를 통해 처음 일반에 공개된 SM-A500이 갤럭시A5라는 점을 처음 확인한 셈이다.

▲ 공개된 갤럭시A5. 사진제공 - 삼모바일

삼모바일을 통해 공개된 SM-A500, 즉 갤럭시A5는 갤럭시A 시리즈의 뿌리인 갤럭시알파와 디자인 측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갤럭시알파가 메탈소재 디자인으로 꾸며진 반면, 갤럭시A5는 육안으로 봐도 메탈소재 디자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단순한 플라스틱 재질과도 거리가 있어 보인다. 삼모바일은 "제품을 손에 쥐었을때 차가운 느낌을 받았다"며 갤럭시A5가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초 IT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졌던 '갤럭시A5 메탈소재 디자인 설'은 사실이 아니었던 것이다.

▲ 공개된 갤럭시A5. 사진제공 - 삼모바일

그 외 갤럭시A5는 갤럭시알파와 비슷하다. 삼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A5는 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400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MP의 전면 카메라, 2,440mAh의 배터리, 갤럭시노트4의 신형 터치위즈 등을 적용했다.

당초 SM-A500은 아이폰6에 대항하기 위해 제작됐다는 설이 정설이었다. 중급사양의 갤럭시A 시리즈의 뿌리인 갤럭시알파와 더불어 SM-A500을 동시 출시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SM-A500이 갤럭시A5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M-A500은 거대시장인 중국을 겨냥해 제작한 전략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 공개된 갤럭시A5. 사진제공 - 삼모바일

다만 삼성전자는 SM-A500이 갤럭시A5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