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마아파트(사진: 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7.24 부동산 대책과 9.1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올 연말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분양 잔치가 열릴 전망이다.

앞서 최경환 경제팀은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최대 40년으로 묶인 재건축 연한을 완화(최장 30년)하고, 안전진단 시 종전 구조안전성평가보다는 주거환경평가 비중을 40%까지 강화해 구조안전에 문제가 없더라도 생활의 불편이 크다면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집값 급등기는 무분별한 투기성 재건축 진행을 막는 분위기였으나 예전과 같은 개발이익을 거두기 어려운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도심 내 신규주택 공급원으로 재정비사업을 이용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재건축 연한이 2~10년까지 단축되면 현실적으로 당장 수혜를 입는 곳은 서울의 1987년~1991년에 준공된 아파트들”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남은 하반기동안 예정돼 있는 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을 서울을 중심으로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연내 남은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분양예정 물량(장기전세 및 국민임대 제외, 오피스텔 포함)은 20개 사업장에서 총 2만1809가구 중 7965가구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연정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연내 공급되는 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 대부분이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정부의 9.1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내 재건축 분양물량 서초구에 집중

서울 서초구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삼성물산이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일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4개 동, 전용면적 83~139㎡ 총 421가구 중 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센트럴시티, 뉴코아아울렛, 이마트 역삼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서이초, 서운중, 은성중, 반포고, 서울고, 상문고, 은광여고, 언남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대림산업이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일대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8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64㎡ 총 1612가구 중 2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신반포로, 반포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센트럴시티, 뉴코아아울렛, 서울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계성초,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여고, 세화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 푸르지오 써밋= 대우건설이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0번지 일대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0㎡, 총 907가구 중 1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센트럴시티, 뉴코아아울렛, 서울 성모병원, 롯데시네마, 교보문고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서초초, 서일중, 반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거주 편의성‧브랜드파워 갖춘 알짜 재개발 단지 주목

서울 성북구 보문동 보문 파크뷰 자이= GS건설이 9월 서울 성북구 보문동6가 보문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보문 파크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17개 동 전용면적 45~84㎡, 총 1186가구 중 4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 및 1, 2호선 신설동역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숭인근린공원, 동대문도서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의 편의시설과 대광초, 대광중, 대광고, 고려대, 한성대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롯데캐슬= 롯데건설이 9월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꿈의숲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615가구 중 3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북부ㆍ동부ㆍ내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도심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북서울 꿈의숲,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송중초, 송천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창문여고, 성암국제무역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서울 중구 만리동 서울역 센트럴 자이= GS건설이 10월 서울 중구 만리동 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서울역 센트럴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1341가구 중 4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서울지하철 1·4호선, 인천공항철도, 경의선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손기정체육공원, 롯데마트·롯데아울렛(서울역점)이 입점해 있고 롯데백화점(본점), 신세계백화점(본점), 인제대서울백병원, 남대문 시장 및 종로 등에 위치한 쇼핑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봉래초, 소의초,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숙명여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GS건설이 11월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경희궁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3~138㎡, 총 2533가구 중 12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월암근린공원, 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 성곡미술관, 강북삼성병원, 영천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미동초, 동명여중, 창덕여중, 이화여고, 인창고,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롯데캐슬= 롯데건설이 11월 서울 종로구 사직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0㎡, 총 378가구 중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경복궁, 사직공원, 통인시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매동초, 청운초, 배화여중, 청운중, 경복고, 경기상고, 배화여고, 배화여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