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증권 고객계좌에서 주문실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의 실수에 의한 사고로 현대증권에는 타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손실은 현대증권 국제파생영업부에서 유치한 DMA(직접주문전용선) 계좌에서 발생했다. 피해규모는 약 50억원 정도로 전일 이스라엘계 회사가 DMA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엉뚱한 가격으로 주문이 나간 것이다. 이 회사는 거래소 측에 '한맥 사태' 방지차원에서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착오구제제도'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주문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