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이 도입한 보잉787-9기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4일 북미 항공사 최초로 최신형 드림라이너 기종인 ‘보잉787-9’기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신 드림라이너 도입을 통해 더 많은 고객 수송과 더불어 전 세계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앞으로 25대의 최신형 드림라이너기를 더 인수할 예정이다.

론 바우어 유나이티드항공 항공기단 부문 부사장은 “드림라이너의 연료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갖춘 787-9기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하고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787기 드림라이너는 유나이티드가 보유한 항공기 중 최고의 고객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번 787-9기를 통해 보다 고객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 787-9기는 유나이티드 고유의 소프트웨어 설치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친 후 9월 말 미국 국내선 서비스에 도입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787-9기단은 제조 공정에서부터 와이파이(Wi-Fi)기능이 장착돼 있다. 이것을 시작으로 유나이티드의 모든 차기 드림라이너 기종에는 와이파일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나이티드는 현재 모든 에어버스 기종과 보잉 747기종을 포함한 300대 이상의 항공기에서 와이파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 중반까지 대다수의 주요 노선 항공기에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 787-9기는 비즈니스퍼스트 48석, 이코노미 204석, 보다 여유로운 레그룸과 개인공간을 갖춘 이코노미플러스 88석 등 총 252석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