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된 지 1년도 안 된 스타트업 기업이 국내 최초로 태국 현지 유명 무역유통 회사와 거액의 독점 수출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다이어트 전문업체인 라이트앤슬림(대표 황세진)은 자사가 개발한 자연성분으로 만든 다이어트 제품 ‘뉴비트린’(Nuvitrin)을 내세워 태국 현지의 무역 및 유통 전문 기업인 ‘브랜디드 스타(Branded Star)'와 3년간 총 2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매년 100만 달러 규모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일본에 정식 진출한 지 열흘만에 거둔 두 번째 쾌거다.

▲ 황세진 라이트앤슬림 대표(가운데)가 계약 체결후 태국 브랜디드 스타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라이트앤슬림 제공

특허제품인 뉴비트린은(특허등록번호 : 10-1299436) 지난 6월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입안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신개념 다이어트 제품이다. 하루 5회 혀 위에 뿌린 다음 10초 후 삼키면 빠른 신경자극 전달을 통해 포만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자연스레 식사량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구토와 복통뿐 아니라 우울 증세까지 초래할 위험이 큰 다른 다이어트 제품과 달리 올리브 추출물과 비타민(B1, B2, B6, C, D), 벌꿀, 과라나 추출물, 페퍼민트와 더불어 말토덱스트린(옥수수 전분 100%) 등 FDA의 승인을 받아 안정성이 검증된 천연성분만 사용해 부작용도 없다.

다이어트와 결합한 IT기술도 눈길을 끈다.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라이트앤슬림은 제품 사용시간을 모바일 앱을 통해 알람으로 알려주는 한편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뉴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는 다이어트 전문 뉴스앱 ‘뉴비트린’도 개발, 한국과 일본 태국 등지에서 공동 마케팅을 펴고 있다. ‘뉴비트린’ 뉴스앱은 휴대폰을 흔들면 자동으로 다이어트 관련 뉴스를 읽어주는 리딩(Reading) 센스 기능까지 탑재돼 있다.

황세진 대표는 “태국의 브랜디드 스타 임원들이 방한해 뉴비트린 스프레이의 생산시설과 연구소 등을 상세히 둘러보고 검토해본뒤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국내 생산기술과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일본 계약에 이어 태국까지 계약이 체결돼 글로벌시장 검증과 판로 개척을 위한 재원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