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영등포구 LG전자 강서빌딩에서 배상호 노조위원장 (첫째줄 가운데)을 비롯한 LG전자 직원들이 영등포종합노인복지관 박영숙 관장(첫째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에게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추석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 노동조합은 독거노인가정 및 조손 가정(65세 이상인 조부모와 만 18세 이하인 손자녀로 구성된 가정) 250여 가구에 쌀·김·밀가루·통조림·식용유 등 약 10가지 품목을 담은 '사랑의 부식 박스'를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선물할 예정이다.

마음까지 담은 추석 선물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활동은 LG전자 노동조합과 사원대표협의체 '주니어보드(Junior Board)'에서 부식품 세트를 포장하는 봉사활동이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의 일환이다.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추석맞이 부식박스 지원은 LG전자 노동조합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저소득층 지원 사업의 일환"이라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걱정 없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노동조합은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며 노동조합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는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권익 신장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해부터 매년 연간 1억여 원 규모의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독거노인가정·조손 가정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전달·집 수리·기념일 축하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