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 예스코 회장이 지난해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방문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기 확신과 자기 최면을 바탕으로 과감히 도전하라!"

구자철 예스코 회장은 지난해 한국외국어대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실패의 반대말은 성공이 아닌 도전"이라며 당시 강연회에 참석했던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과감히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또 다른 강연회에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이종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컨버전스(Convergence) 시대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매지니어(Imagineer)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코뜰새없이 바쁜 기업 회장들이 시간을 쪼개 대학 캠퍼스를 찾은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인재를 찾기 위함이다.

LS그룹(회장 구자열)은 2012년부터 캠퍼스 리쿠르팅에서 LS가 추구하는 '그린 & 글로벌경영'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회장단이 직접 발벗고 나서고 있다.

LS그룹은 'Positive, Creative, Professional' 세 가지 인재상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500여명을 포함해 오는 9월 예정인 그룹 공채와 계열사별 수시 채용을 통해 총 1000여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자철 예스코 회장이 지난해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서울대학교를, 구자은 LS전선 사장이 고려대학교를 찾아 회사를 경영하며 쌓은 철학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메시지 등을 전달한 것이다.

LS그룹의 채용은 실제 인원이 필요한 세부적인 직무단위로 이뤄져 있으며 응시자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및 직무분야에 대한 관심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솔직함과 열정이 있다면 'LS인'으로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LS의 채용절차는 각 계열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 어학·전공·학점·자격증 및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평가 실시
▲인/적성검사 : LS파트너십 및 인재상을 반영한 LS그룹만의 독자적인 인/적성검사 실시
▲1차 면접 : 실무 팀장 및 관리자급 3~5명으로 구성된 실무면접으로 지원직무에 대한 전공지식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영어면접도 실시 
▲임원면접 : 인성면접 위주로 진행되며 비정형적이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LS인재상과의 부합 여부를 체크, 일부 회사에서는 프리젠테이션 면접 진행

서류전형 시 전공분야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추상적인 자기소개서는 감점요인이 되므로 가능한 진솔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적성검사의 경우 서류전형 합격자 중 LS파트너십 및 인재상의 적합성 여부, 직무 적성 및 업무수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10~20% 정도가 탈락한다.

1차 실무면접 시에는 자신감과 솔직함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관련부서의 실무팀장 위주로 3~5명이 면접을 하며, 응시자의 직무에 대한 전공지식 및 직무역량 파악을 위주로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외국어 능력에 대한 테스트가 있을 수도 있다. 주저하는 것보다 과감히 답하고 솔직히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해외영업 직무 지원자의 경우 영어면접 대비는 필수이다.

마지막 임원면접은 인성면접 위주로 진행되는데 다양한 질문을 통해 응시자의 능력과 LS의 인재상에 부합되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평가한다. 일부 회사에서 실시하는 프리젠테이션 면접의 경우 지나치게 이론적이거나 모방적인 내용보다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내용이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비(非)전공자도 지원은 가능하나 서류전형 시 전공분야를 우선하며 합격 후 배치는 1차적으로 본인이 지망한 업무부서에 배치된다. 면담을 통해 변경될 수도 있다.

한편, LS는 변리사·회계사·노무사 등 각종 전문자격증 소지자, 공학교육인증 졸업생(또는 졸업예정자), LS대학생 사회봉사활동 경험자를 우대한다. 석사·박사 학위 소지자는 입사 후 직급·연차 및 연봉 산정 시 별도로 대우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