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IT 블로그 삼모바일에 의해 갤럭시노트4 월페이퍼(바탕화면)가 공개됐다. 갤럭시S5 월페이퍼에 유채 물감을 뿌린 독특한 이미지로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갤럭시노트4 전반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 공개된 갤럭시노트4 월페이퍼. 사진제공 - 삼모바일

갤럭시노트4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IFA 2014 개막 이틀전인 오는 9월3일, 모바일 언팩을 통해 정식으로 베일을 벗는다. 하지만 갤럭시노트4에 대한 열기는 지난 22일 유튜브를 통해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이미 불이 붙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노트할 준비가 됐나? 손글씨를 위한 당신의 노트(Ready to Note? Your Note For Handwriting)'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메모 기능과 커다란 화면을 내세운 갤럭시노트4의 기능을 일부 공개했다. 이 영상은 공개 3일만에 69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갤럭시노트4의 자세한 스펙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우선 기본적인 잠금 화면 해지 및 사진 보호는 물론, 지문인식 단축키(Fingerprint Shortcut)를 이용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기능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면 크기는 5.7인치나 5.9인치 중 하나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5.9인치를 예상하지만 5.7인치로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갤럭시노트4 이미지. 사진제공 -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에서 처음 등장한 메탈 프레임이 갤럭시노트4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알파를 공개하며 4.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메탈 프레임과 곡면 디자인을 선보였다. 일각에서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평판 디스플레이 두 가지 버전으로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주요 핵심스펙은 엑시노스 5433 옥타코어 프로세서에 3GB램, 5.7인치 쿼드HD 해상도 디스플레이,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등이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달 14일 삼성전자가 트위터를 통해 울트라 소닉 커버와 자외선 센서 탑재를 시사한 바 있다.

외신들도 갤럭시노트4 출시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갤럭시노트4의 프리미엄 모델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과 함께 심층보도를 내보냈으며, 다른 외신들도 갤럭시노트4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 부진을 벗어나게 만들 비밀병기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언팩 행사를 IFA 201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은 물론,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 등 핵심 전략시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갤럭시 노트4를 주력으로 삼아 이미 오픈된 갤럭시 알파와 더불어 둥근 형태의 스마트워치를 동시에 공개해 9월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애플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