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국회 핑계되며 투자활성화 손 놓은 정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법안들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있지만 국회를 통과하지 않아도 가능한 상당수 조치가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남.

-정부가 지난 12일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7대 유망 서비스업 투자 황ㄹ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 과제 135개 가운데 83%(112개)는 국회에서 관련 법 제‧개정을 하지 않아도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됨.

-이는 장관들의 부처 장악력이 떨어지면서 직업 관료들의 보신주의를 깨지 못하고 오히려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

◆얼음물 뒤집어쓴 갤럭시S5…기발한 기부인가, 기막힌 상술인가

-전 세계적으로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지난 22일 스마트폰 ‘갤럭시 S5’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과 영국의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MDN협회’ 홈페이지 주소를 유튜브에 공개함.

-갤럭시S5는 다음 타자로 애플 ‘아이폰5S’와 HTC ‘원(M8), 노키아 ’루미아 930‘을 지목하며, 갤럭시S5의 방수 기능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면서 경쟁사 제품의 약점을 공격.

-이에 세계 네티즌들은 “방수 기능과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절묘하게 결합한 위트 있는 마케팅”이라는 호평과 “자선 행사를 제품 마케팅에 활용한 상업주의”라는 악평이 엇갈려.

◆서민대출 ‘바꿔드림론’ 연체 급증…3년 뒤 바닥날 듯

-서민들이 받은 고금리 대출을 저리의 대출로 바꿔주는 바꿔드림론의 연체율이 급증해 2017년이면 재원이 바닥날 전망.

-2008년 도입돼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바꿔드림론은 현재까지 21만여명이 2조2444억원의 대출을 받음.

-캠코가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바꿔드림론의 연체자는 5만2000명으로 전체 대출자의 24.4%, 연체액은 4782억원으로 대출 금액의 21.3%에 달해.

-김정훈 의원 “연체자와 연체금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반해 회수된 연체금은 현재까지 362억원으로 전체 연체금의 7.6%밖에 안돼, 현재 남아 있는 재원 2570억원은 2017년이면 바닥이 날 전망”

 

[중앙일보]

◆신기록에 웃는 애플 vs 신기록에 우는 삼성전자

-국내 증시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힘없이 떨어지며 연일 연중(52주) 최저가를 경신.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0.20%) 올랐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1.52%(1만9000원) 하락한 122만8000원으로 밀려.

-반면 애플은 22일 전날보다 0.74% 오른 101.32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 애플의 시가총액은 666억9000만 달러(약 618조원)로 삼성전자(188조원)의 세 배를 훌쩍 뛰어넘어.

-올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6% 하락한 반면 애플은 26%나 올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엇갈린 실적 전망 때문.

-전문가들, 삼성전자 저조한 2분기 실적(매출 2%, 영업이익 15% 감소)에다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커지고 있다고 평가, 하지만 9월이 되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

 

[매일경제]

◆외국기업 “한국 투자환경 C학점”

-정부 부처 간 엇박자 내는 규제와 세무당국의 압박 등으로 인해 외국기업의 대(對)한국 투자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매일경제신문이 한국외국기업협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 등 외국기업 50곳을 대상으로 한 박근혜정부의 외국기업 투자 환경에 대한 평가질문에서 기업들은 ‘C’(56%)학점을 가장 많이 줘. 이어 ‘D’20%), ‘B’(16%), ‘F’(6%), ‘A’(2%) 순으로 나타남.

-특히 투자 환경에 대한 개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 10곳 중 9곳은 박근혜정부의 투자 환경이 지난해 초 출범 당시 약속과는 달리 개선되지 않고 현상 유지만 했거나 악화된 것으로 평가함.

◆개포 중층단지도 통합재건축 바람

-서울 강남권 최대 재건축 단지인 개포동 개포주공에서 중층 3개 단지를 하나로 묶어 3000가구 이상의 랜드마크급 대단지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음.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567단지(2899가구)의 통합 재건축안이 부상 중.

-이는 개별적으로 재건축하는 것보다 사업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대단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일각에선 단지별로 대지지분이 다른 데다 조합원 간 이해 관계가 워낙 복잡해 현재로서는 사업을 낙관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카스 소독약냄새 맥주 산화취 때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오비맥주 ‘카스’의 소독약 냄새 원인은 맥주가 산화했을 때 나는 ‘산화취’ 때문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져

-산화취란 곡식의 알맹이나 가루를 오랫동안 실온에 두면 지방산 등의 산화에 의해 생성되는 냄새를 말함.

-식약처에 따르면, 오비맥주 공장을 방문해 제조‧유통과정을 조사한 결과 카스 맥주는 달은 주류 회사 제품보다 용존산소량이 많음에도 유통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산화취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려

[한국경제]

◆LTV 완화‧금리인하 후…은행 주택대출 50% 급증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완화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인하된 이달 들어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어.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등 6개 은행의 지난 2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82조7499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3조2027억원(1.14%) 증가함.

-주택담보대출 신청액은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이달 22일까지 SC은행이 접수한 주택담보대출 신청금액은 9275억원으로 전달보다 세 배가량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