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실종됐던 경기(景氣), 추석선물세트 들고 돌아오다

-추석을 앞두고 각종 선물세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두 배 이상 늘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3대 백화점이 22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

-이런 모습은 부동산‧주택과 구직 시장 같은 실물 경제 현장에서도 가시화하고 있음.

-전문가들, “최경환 부총리를 수장으로 한 2기 경제팀의 경기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증거”, “추석 대목과 인천 아시안게임을 거쳐 내수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민생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범정부 차원의 규제 철폐 노력 지속돼야”

■중소업체들 울리는 ‘문어발 공룡 카카오’

-오프라인에서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납품업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갑을 논란’이 모바일 비즈니스에서도 재연 중.

-카카오,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중소게임업체 등에 이른바 ‘자릿세’를 21%를 물리고, 금융, 콜택시 등 다양한 분야에 문어발식 진출을 시도 중.

-카카오가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 것은 긍정적, 하지만 힘들게 시장을 개척해 온 중소 업체들의 이익을 침해하거나 고사시킨다는 지적.

■리비아 진출 한국 건설사 14곳 모두 철수

-리비아 내전 격화로 현지에서 공사 중인 국내 건설사들이 인력을 모두 철수시키고 공사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됨.

-이들은 선박과 비행기를 이용해 인접국인 튀니지와 이집트, 지중해의 몰타 등으로 피신했으며, 일부는 귀국함.

-리비아에 진출한 20여개 한국 기업 가운데 건설사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14곳. 리비아 사태 장기화되면 이들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

 

[중앙일보]

■뭉치면 싸진다…불붙은 실속 통신비 경쟁

-휴대전화 번호이동이 잠잠해지면서 이동통신 업계의 경쟁이 보조금에서 서비스 강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음.

-이통사들, 결합상품 혜택의 폭을 높이고, 고객 생활 패턴에 맞춘 할인요금제 출시, 전용폰 출시 등 고객 서비스 강화 중

-업계 관계자,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3사 모두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기아차, 현대차 제치고 수출 첫 1위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수출 1위를 달성.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7월까지 기아차는 77만2559대를 수출, 현대차는 72만2129대, 한국GM 29만1199대, 쌍용자동차 4만6363대, 르노삼성 3만2092대 순.

-기아차의 수출 1위는 광주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생산량을 연 50만대에서 62만대로 늘린 것이 요인으로 작용.

 

[매일경제]

■‘철도 위 행복주택’ 반값임대 제동

-서울과 수도권 ‘철도 위 행복주택’ 입주자가 내야 하는 임대료가 예상보다 매달 수십만 원 늘어날 전망.

-정부, 시범지구인 오류역에 한해 땅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맞바꿔 임대료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

-하지만 코레일 등 관계기관 입장이 엇갈리는 데다 효율성 논란도 있어 ‘행복주택’ 사업 차질 불가피.

■‘명동 호텔벨트’ 12곳 2100실 쏟아진다

-명동 대로변을 둘러싼 ‘호텔 벨트’가 올해 말게 새 호텔 오픈 경쟁으로 더 북적일 전망.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던 1~2년 전 신축허가를 받은 호텔 12곳이 연말 오픈을 준비 중.

-이같이 신규 호텔이 증가하는 이유는 1~2년 전 호텔 건립을 장려했던 분위기 때문. 때문에 호텔 과잉 공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와

■KB경영진 경징계 오늘 최종 결정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제재가 경징계로 낮춰지면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최종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최근 금감원 제재심의 위원회는 임 회장과 이 행장의 징계 수위를 경징계로 낮춤. 이는 지난 6월 두 수장에 대해 ‘중징계’를 사전에 통보했던 금감원장의 결정을 뒤집은 것.

-관건은 최 원장의 제재심 결과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로, 최종 징계 수위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

-금감원, KB금융 제재에 대한 최종 결정 이번주 초 마무리할 계획.

■육(肉)가공제품, 소시지 뜨고 햄 진다

-소시지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는 반면, 냉장식품 대명사 격이던 햄은 내림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음.

-24일 업계에 따르면, 2011년 4976억원이던 국내 냉장 햄‧소시지 시장은 2012년 5327억원으로 상승. 이는 해마다 300억원 안팎의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

-이중 소시지 판매는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8.8% 증가. 반면 햄은 2011년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7.2% 감소.

-업계 관계자, “햄은 직접 썰어서 요리를 해 먹어야 하지만 소시지는 간단하게 굽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워먹으면 돼 1인 가구와 아웃도어 활동에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

 

[한국경제]

■지방 갈 공기관 빌딩 10조 ‘매물 폭탄’

-서울‧수도권에서 세종시와 지방 혁신도시로 옮겨가는 공공기관 본사 건물과 토지 등이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매물 폭탄’으로 등장.

-국토부에 따르면,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서울‧수도권 본사 부동산을 한꺼번에 내놓으면서 24일 현재 팔리지 않은 공공기관 사옥 매물이 47건, 매각예정가격으론 5조6000억원 규모. 일부 매물이 시세의 70~80% 선인 장부가로 기재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매각금액은 7조원으로 추산.

-또 23개 정부 소속 기관의 3조원대 부동산은 LH, 캠코 등 정부가 정한 우선매입기관이 떠안은 것으로 공공기관 이전 관련 부동산 매물은 10조원에 육박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