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가 밝힌 ‘버킷리스트’가 네티즌 사이에서 연일 화제다.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반드시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을 가리키는데,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으로부터 만들어진 말이다.

누구에게나 ‘버킷리스트’가 있지만 반드시 실행하긴 어려운 일이다. 특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자신이 가진 것 보다 훨씬 많은 돈을 필요로 한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로또 1등 당첨을 통해 경제적으로 풍족해진 당첨자들의 ‘버킷리스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또 604회 1등 당첨자 주영호(가명) 씨는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http://lottorich.co.kr/?xad=prbodo/)의 회원으로 활동한지 6개월만에 해당 업체에서 제공해준 로또 예상 번호로, 실제 로또 1등 12억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가 로또 1등 당첨 이후 자신의 ‘버켓리스트’에 대해 언급했는데, 의외로 소박한 모습을 보인 것. 사연에서 주 씨는 “그간 경제적으로 어려워 여행은 꿈도 못 꿨다”며 “죽기 전에 아내와 단둘이 제주도 여행 한번 다녀오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로또 1등에 당첨되고 ‘버킷리스트’를 이뤘다. 당첨 후 그는 “아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고 전하며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사연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으면 아내와 여행 한번 못해보셨을까.”, “로또 1등 당첨되고 제주도라니.. 소박하네요”, “소원성취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 씨의 사연이 실린 해당 업체(http://lottorich.co.kr/?xad=prbodo/)는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시스템으로 주 씨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0명의 실제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로또 1등 당첨자 최다배출’ 기록을 인증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업체 홈페이지와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