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가 미국 소비자 충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브랜드 조사업체 ′브랜드 키즈(Brand Keys)′가 발표한 ‘2014 소비자 충성도 지표’에 따르면 삼성전자 TV는 2012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키즈는 18~65세 미국 소비자 3만2000명을 대상으로 64개 분야 555개 브랜드 충성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는 해당 브랜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에게 재구매 의향이 있는지 묻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TV는 2011년 소니에 밀려 1위 자리를 빼앗겼으나, 2012년 1위에 오른 뒤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애플을 누르고 1위에 올랐지만, 올해 다시 2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프린터 부문에서도 캐논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태블릿 분야는 애플과 아마존이 공동 1위를 차지해 3위에 그쳤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가 뽑은 가장 혁신적인 기업 2위에 올랐다. 애플이 1위에 꼽혔으며 삼성전자에 이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3~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