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주류

롯데주류가 지난 4월 내놓은 맥주 ‘클라우드(Kloud)’가 출시 100일 만에 2700만병(330㎖ 기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맥주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클라우드의 100일 판매량은 하루 약 27만병, 1초에 약 3병이 팔린 셈이다. 이는 맥스·에일스톤·드라이피니시d 등 경쟁사 제품들의 출시 후 100일 판매량을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롯데주류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판매된 클라우드를 일렬로 눕혀 놓으면 6345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8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또한 판매량 891만ℓ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조를 약 3번 정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의 인기요인으로 발효원액에 물을 섞지 않는 ‘오리지날 그래비티(Origianl Gravity)’ 공법을 적용해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낸 것을 꼽았다.

실제로 지난 6월 한달 간 소비자 5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클라우드를 맛본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일주일 이내에 클라우드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상들의 관심도 높아 출시 2달만에 1000곳이 넘는 도매상에서 클라우드를 주문했으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99%의 도매상 입점율을 기록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출시 이후 6월까지 롯데마트 약 16%·이마트 10%·홈플러스 6% 가량의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주류는 하반기에도 전지현을 앞세운 동영상 광고, 클라우드 견학관 활성화, 클라우드 전용 홍보관 강화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물타지 않은 맥주’ 콘셉트를 지속 유지하면서 각종 축제 지원, 클럽파티, 업소 내 판촉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의 우수한 제품력과 마케팅 활동이 맞물려 판매량과 제품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맥주전문점이나 바(Bar)같은 고급 매장을 중심으로 입점율을 높이고 대형마트 등 판매처에서 브랜드 노출을 강화해 프리미엄 맥주로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