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어디를 갈까? 매주 월요일 아침부터 하는 고민이다. 요즘 SNS에 많이 등장하는 이태원이 눈에 띈다. 경리단길을 시작으로 우사단길 등은 신사동 가로수길, 삼청동을 능가하는 핫 플레이스다. 플리마켓(벼룩시장)이라 불리는 작은 시장도 많이 열려 눈이 즐겁다. 빈티지가 대세인 요즘 관심도 뜨겁다. 직접 판매자가 되기도 하고, 연예인이 내놓은 물건을 살 수도 있고, 실제로 배우, 모델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모델이 파는 음료수를 사 먹을 수도 있고 많은 경쟁 없이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플리마켓 구경이 끝났으면, 경리단길 프랑스 가정식 요리 전문점을 찾아간다. 예약 없이는 먹기 힘든 곳. 현지인 주방장을 앞세워 특별함을 추구한다. 이 정도면 주말 힐링 끝! 다음 주엔 어디로 갈까?

 
 

배정남 씨. 반려견 도베르만과 주얼리숍에서 만났다. 시크한 경상도 사투리가 이날의 코디에 포인트인 듯했다. 입은 옷 모두 빈티지 제품이다.

 

 

 

모델 정호연 씨. 도도하면서 귀여움을 내뿜는다. 여기에 친절함까지. 스티브J&요니P 셔츠와 선글라스, 신발은 나이키 하이탑 제품이다.

 

 

 

 

모델 김진경 씨. 플리마켓 앞에서 시민들과 다정히 셀카도 찍어주고, 음료까지 판매했던 그. 로우클래식 팬츠와 라피스 센시블레 선글라스 제품을 착용했다.

 

 

 

모델 장기용 씨. 우월한 신체조건에서 입이 쩍, 패션 감각에서 다시 한 번 쩍! 선물 받았다는 미니 선풍기가 정말 귀엽다. 티셔츠는 로리엣 제품.

 

 

 

 

신나게 롱 보드를 타고 있더라니, 보드 판매 직원이라고 한다. 반스 캘리포니아 슈즈와 직접 리폼한 티셔츠. 이름도 있다고 한다. 지후트리 테리제이라고...

 

 

 

 

에나멜 워커가 멋스러웠던 소희 씨. 워커, 크롭탑 둘 다 스타일난다 제품이고 팬츠는 아메리칸어패럴 제품이다.

 

 

 

 

이다솔, 이도울 자매. 태극기를 연상케 하는 코디다. 블루 스커트는 에이세컨즈 제품이고, 레드 클러치 백은 포에버21, 성조기 클러치 백은 아메리칸어패럴 제품이다.

 

글=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