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디프랜드 제공

시원~하다.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 때문이 아니다. 안마의자 덕분이다. 요즘 파이터 ‘추성훈’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안마의자 전문업체 바디프랜드. 이 회사 직영전시장에 있는 안마의자를 사용해보고 놀랐다. ‘기계가 하는 안마가 그렇지 뭐…’ 하는 선입관부터 깨졌다.

작동을 시작하자 자신의 몸에 꼭 맞춰 제작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했고, 온몸 구석구석 관리해주는 마사지에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어머, 사람이 직접 안마해주는 것 같네∼.’

더 자세히 설명하면, 기자가 체험한 제품은 회사 측이 추천한 ‘프레지던트(President)’. 섬세하면서도 강력한 안마감이 더해져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고 한다.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마사지볼이 체형을 따라 움직이며 주무름, 두드림, 손날 두드림, 복합안마, 지압 등의 안마로 전신 또는 부분 마사지를 수행한다.

원하는 마사지 코스를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선택하기만 하면 약 20~30분가량 피로 해소에 최적화된 자동 전신 안마를 즐길 수 있다. 자동 안마 프로그램에는 자연스럽게 수면 상태에 놓이게 되는 ‘수면 안마 코스’, 어깨부터 발끝까지 에어백이 꽉 잡아주고 당겨주기를 반복하는 ‘스트레칭 코스’, 주무름 위주의 안마로 허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활력 안마 코스’, 두드림으로 등과 골반을 안마하는 ‘휴식 안마 코스’ 등이 있다.

기자는 활력 안마 코스와 스트레칭 코스로 안마를 받아봤다. 활력 안마 코스는 주무름과 두드림 안마가 어깨 부위 위주로 진행된다. 힘 있게 꾹꾹 짚어 눌러주는 마사지볼의 안마 강도가 다소 강하게 느껴졌다. 활력 안마 코스에 비해 두드리고 주무르는 부드러운 마사지와 함께 상체 및 하체를 시원하게 당겨주는 스트레칭 코스가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들었다.

바디프랜드 신촌직영점 정은희 지점장에 따르면 프레지던트는 목과 어깨 마사지에 강점이 있지만 안마 기계를 처음 경험해보거나 마른 사람이라면 마사지의 세기가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그래서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란다.

이 밖에 헤드쿠션 안마, 무중력 안마, 온열기능 안마 등 다양한 안마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 체형 인식, 다리 길이 조절 기능이 사용자의 몸에 꼭 맞는 인체공학적 마사지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 안마의자를 고를 때는 가까운 바디프랜드 직영 전시장에서 먼저 체험해보는 것이 좋다. 옷이나 신발처럼 안마의자도 개인의 체형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서다. 언제든지 무료 체험과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는 창구가 열려 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39개월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격적 제약이 거의 없어 제품 선택의 폭이 넓다. 사양에 따라 월 4만9500원에서 11만9500원까지 다양하지만 모델 간에는 렌털료의 차이가 크지 않다. 프레지던트의 렌털료는 월 7만9500원(39개월 약정)이며 소비자가는 280만원이다. 컬러는 블랙과 연한 카키로 두 종류다.

안마의자를 렌털해도 구매 시와 마찬가지로 막 출고된 새 제품을 제공한다. 안마의자는 효도 선물로도 가장 무난한 상품이다. 부모님 댁에 안마의자 하나 놔 드려야 할 것 같다. 핑계 삼아 기자도 틈틈이 이용할 요량으로.

 

안마의자 잘 고르고 제대로 사용하려면

●안마의자를 직접 체험해봐야 한다. 안마의자의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 안마감을 확인한다.

●안마의자는 앞뒤 공간이 1∼2m 이상 확보돼야 한다. 무작정 의자 사이즈만 감안해 덜컥 장만하면 동선이 엉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자동 안마 프로그램

아침: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을 풀어줘 힘찬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트레칭 모드

점심: 어깨 부위 위주로 진행되는 마사지를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활력 안마 모드

저녁: 어깨, 등, 허리 위주의 부드러운 지압 마사지로 경혈을 풀어줘 식사 후 이용해도 소화에 무리가 가지 않는 휴식 안마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