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부동산써브

최저임금이 1년간 약 92만원 오르는 동안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전세가는 1722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도 최저임금(안) 시급은 5580원으로 결정됐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 월 116만 6220원, 연 단위로 환산(월환산액*12개월)하면 1399만 4640원이다. 이는 2014년도 최저임금 연환산액인 1306만6680원보다 92만7960원 늘어난 금액이다.

반면 전셋값은 지난 1년간 1722만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1주 현재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전세가는 1억7956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억6234만원과 비교하면 1722만원 증가했다. 1년간 최저임금 증가분인 92만7960원보다 18배 이상 오른 것이다.

한편, 올해 결정된 최저임금 기준으로 임금을 전액 저축한다고 가정하면 전국 평균전세가인 1억7956만원에 도달하려면 총 12년 10개월(15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평균전세가격에 도달하기까지 가장 오래 걸리는 곳은 평균전세가가 3억1348만원인 서울로 22년5개월(269개월), 가장 적게 걸리는 곳은 평균전세가가 7994만원인 전남으로 5년9개월(69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