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일, 카타르항공의 QR733편이 도하를 출발해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첫 착륙하고 있는 모습. 카타르항공은 첫 비행을 환영하는 의미로 워터 살루트(Water Salute, 초도비행을 축하하기 위해 항공기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축하 세레머니)도 함께 선보였다(사진=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이 7월부터 7번째 미국 노선이자 144번째 국제노선인 도하~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타르항공은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을 259석 규모의 보잉 777기로 매일 1편씩, 주 7회 왕복 운항한다.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은 휴스턴에 이은 카타르항공의 두 번째 미국 텍사스주 노선이며, 카타르항공은 현재 도하~휴스턴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도하 발 항공편은 매일 오전 8시 10분에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35분에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 발 항공편은 같은 날 저녁 8시에 출발해 다음날 저녁 6시 20분에 도하에 착륙하는 일정이다.

이번 댈러스/포트워스 신규노선과 기존에 운항해온 휴스턴 노선을 통해 카타르항공은 원월드 항공동맹 파트너 항공사와의 공동운항으로 오스틴, 샌 안토니오 그리고 오클라호마 시티 등 미국 남서부 구간을 원활하게 연결해 줄 수 있게 됐다.

댈러스와 인근 도시에는 액스모빌,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코노코필립스, 월마트 그리고 AT&T 등 500개가 넘는 세계적 유명 기업들의 본사가 자리잡고 있어 특히 비즈니스 출장 고객들의 이용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댈러스/포트워스는 카타르항공이 올해 신규 취항한 10번째 노선이며, 카타르항공은 이번 댈러스/포트워스 노선을 포함해 현재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휴스턴, 필라델피아 그리고 마이애미로 미국 노선을 운항 중이다.

한편 카타르항공은 지난 5월부터 자사의 새로운 최첨단 허브공항인 ‘하마드 국제공항(도하 신공항)’에서의 운항을 시작했다. 이 신공항은 개항초기에는 연간 3천만 명의 승객과 36만개 이상의 항공편을 수용할 수 있고 공항이 최종 활성화되는 시기에는 연간 50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