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차장이 부장으로 승진했다. 차장 직함을 단지 6개월 만이다.

박 부장은 지난 1일 있었던 두산인프라코어 정기인사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소속 부서는 여전히 기획조정실 미래전략팀이다.

1985년생인 박 부장은 두산가 4세 중 막내다. 그룹 지주사인 ㈜두산 지분 1.48%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네오플럭스, 네오홀딩스 등 계열사 지분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

박 부장은 미국 뉴욕대를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과장으로 입사했다. 과장으로 입사한 지 6개월 만에 차장으로 승진했고 다시 6개월 만에 부장이 됐다. 여타 재벌가 자제들과 비교해도 승진속도가 빠른 편이다.

박 부장은 지난달 12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결혼과 승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