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재능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재능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원봉사 참여율(15세 이상 기준)은 2006년 14.3%, 2009년 19.3%, 2011년 17.6%, 2013년 17.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동일기준에서 미국 평균 25.4%, 캐나다 평균 46.85% 등 선진국에 비하면 자원봉사 참여율이 낮은 편이다. 특히, 국내에서 자원봉사 참여율이 10대(평균 4.5%)가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하면 자발적이기보다는 강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거액을 기부하거나 해외봉사 등의 활동을 해야만 봉사활동으로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우리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헌혈 및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는 등 작은 활동만으로도 충분히 봉사활동으로써 의미가 있다.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기가 힘들다면 온라인 봉사활동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물건이나 금전적인 기부가 아닌 재능기부도 큰 의미가 있는 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재능기부는 ‘본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으로 새로운 형태의 기부라고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평소에 재능기부에 많이 참여하는 김명주씨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평소에 재능기부에 많이 참여하는 명주씨

 

평소에 재능기부에 많이 참여하는 대학생 김명주씨(영남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를 만나보았다.

 

Q. 교육기부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처음 2학년 때 뭐라도 하고 싶어 이것저것 찾아다녔는데 마침 ‘쏙쏙캠프’가 눈에 띄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때 쏙쏙캠프가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교육기부를 하면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감동을 받아서 이후에 다른 교육기부 활동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A. 매회 활동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곤 했는데, 그 한마디가 뿌듯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뿌듯함을 느낀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겠더라고요. 모든 활동이 끝나고 나서는 학생들에게 편지를 받았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 많이 들었고, 활동이 끝나고 나서도 학생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는데, 이런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Q. 이 활동을 통해 배우고 얻은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청소년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세대와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었는데 그런 활동을 하면서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