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0대 이상 은퇴자 한 명이 노후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월 77만원, 부부 기준으로는 월 130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국민연금공단은 2011년 이뤄진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 노후보장 패널 4차 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또 표준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적정 생활비’로는 개인 기준 월 110만원, 부부 기준 월 184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연금공단은 이런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20~30년 가입해 보험료를 빠짐없이 내면 국민연금만으로도 필요 자금의 50~70%는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민연금은 각자 낸 보험료를 바탕으로 부부 두 사람에게 각각 연금을 주는 만큼, 국민연금으로 부부가 함께 노후를 준비하면 노후에 든든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국민연금공단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