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 회사 ‘빨라쪼 델 프레도’(Pallazzo Del Freddo)를 인수했다.

해태제과는 한국시각으로 지난 5일(현지시각) 빨라쪼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 회사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빨라쪼는 1880년 궁중 요리사였던 지오꼬모 파씨가 설립한 회사로 2대 계승자인 지오바니 파씨가 ‘젤라또의 황제’라는 명성을 얻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배우 오드리 햅번이 이 젤라또를 먹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해태제과는 2020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 매장 수 국내 300개, 해외 200개를 달성, 국내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선두 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이탈리아의 로마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유통망을 확대 구축한다. 이탈리아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은 빨라쪼 브랜드의 저명성과 인지도를 활용해 젤라또 매장 수를 늘려 나가며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빨라쪼 인수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