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상용화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지역 지하철과 지하철역 승강장 안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Free)' 요금제(월 9000원·부가가치세 별도)를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 노선은 지하철 1~9호선(1호선 평택 이후 구간 제외), 수인선, 경춘선(가평 이후 구간 제외), 경의선, 중앙선, 의정부,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선, 인천선 등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LTE 데이터 2GB를 매일 제공받을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을 초과 사용하면 추가 과금 없이 데이터를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형 LTE 요금제 이용 고객(데이터무제한·한도제한형 요금제 가입고객 제외)은 추가 옵션으로 '지하철 프리'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7월까지 서비스 제공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 전국 지하철에 적용할 계획이다. 9월30일까지 가입한 고객들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 혜택으로 월정액 요금의 절반 수준인 월 50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선중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지하철 프리'요금제는 고객들의 스마트한 데이터 이용생활을 돕는 효과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