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골퍼가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은 14개로, 퍼터를 제외한 13개 클럽으로 샷을 한다. 사용하는 방법은 아이언, 우드, 드라이버 등을 다루는 방법으로 구분된다.

클럽의 성질과 페이스의 각도, 그리고 스윙 path에 따라 퍼포먼스로 연출되는 동작과 방법을 머리와 몸으로 이해하면 보다 일관된 볼의 탄도를 유지하고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임팩트 순간 만들어지는 동작 즉, 자연스러운 스윙플랜에 의해 만들어지는 동작은 클럽마다 서로 다르게 연출된다.

퍼터를 제외한 클럽 13개를 동일한 스윙 패턴과 몸동작의 협응으로 수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 함께 아이언, 우드, 드라이버가 만들어내는 하체와 양팔의 동작을 기억하고 이행하는 것 또한 볼을 목표를 향해 제대로 날려 보내기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다.

아이언일 경우, 우드나 드라이버보다 클럽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어드레스 시 무의식적으로 상체 또는 무릎이 약간 구부러지게 되고 머리는 볼 쪽으로 다가가게 된다. 이 같은 원인으로 아이언의 스윙 플랜은 우드나 드라이버보다 다소 업라이트(Up-right)가 되고, 클럽의 로프트 각도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드나 드라이버보다 위에서 아래로 찍히게 된다.

따라서 〈사진-1〉과 같이, 임팩트 모양에서 양 어깨와 골반이 거의 수평을 이루고 오른 다리는 다른 우드나 드라이버보다 살짝 펴져서 왼다리에 체중이 실어지게 된다.

클럽 헤드는 다운 블로(down blow: 백스윙 탑 동작에서 공을 치기 위해 클럽 헤드가 아래로 내려오는 과정)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가장 아래 최하점에서 볼이 콘택트되어 왼 손등은 목표 방향의 허리선보다 약간 아래(지면)로 향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드의 경우는 3번부터 7번까지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사진-2〉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볼이 맞는 지점과 접면이 아이언보다 더 길어진다. 우드의 로프트는 남자의 경우 대략 13도~18도, 여자의 경우 15도~25도가 되는데, 우드는 아이언과 달리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아래의 최하점을 지나 평행선을 유지할 때 클럽 헤드가 볼에 맞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 손바닥이 서로 마주보고, 왼 손등은 타깃 방향과 평행선을 이루며 왼쪽 어깨와 골반은 아이언보다 살짝 올라가 있는 동작이 연출된다.

마지막으로, 드라이버의 경우는 공중에 적당한 탄도를 그리며 날아가게 하려면 스윙 궤도가 아이언과 우드와 달리,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아래의 최하점과 수평 및 평행선을 지나 업 블로(up blow: 아래의 최하점을 지나 평행선을 유지하다 위로 올라가는 과정)가 될 때 볼에 콘택트가 된다.

이때 왼 손등과 오른 손바닥은 목표의 타깃을 향하게 되고, 왼 어깨와 골반은 상대적으로 우드보다 약간 하늘쪽으로 올라가 있게 된다. 또 오른다리는 약간 굽혀져 뒤에서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용효 골프 피트니스 전문가
미국 PGA Apprentice 프로
Golf&Fit 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