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휴대전화 결합상품 ③LG유플러스

결합 할인액수 줄어든 新‘한방에YO’ 아쉽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결합상품인 ‘한방에 YO’를 내놓고 가입자들에게 결합 할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신규 가입이 가능한 ‘한방에 YO’와 구성원 추가 결합만 가능한 구버전의 ‘한방에 YO’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두 요금제의 차이는 뭔지 비교해봤습니다.

 

결합 이동통신 대수 1대 증가, 할인요금은 줄어

일단 신구 버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요금제별 할인 금액이 달랐던 구버전에 비해 기준 액수가 6만2000원으로 정해져 있어 쉽게 할인금액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버전의 요금제는 자신이 쓰고 있는 이동통신 요금제가 무엇이냐에 따라 할인액이 5000~1만5000원까지 차이가 났지요. 하지만 새롭게 정리된 한방에 YO는 6만2000원 미만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입자가 인터넷 등 결합할인을 할 경우 5500원(부가세 포함)을 할인해주고, 6만2000원 이상 요금제 사용자는 8800원을 할인받게 됩니다. 6만2000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사용했던 가입자라면 2분의 1로 팍 줄어든 할인액수가 적어 아쉽다고 느낄 만한 부분입니다.

또 다른 점은 결합할 수 있는 이동통신의 대수가 1대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LG유플러스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구버전 한방에YO는 ‘이동통신 + U+ 인터넷(초고속인터넷) + Wi-Fi100’ 결합을 기본으로 하여 이동전화를 4대까지 추가(결합)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신버전은 이동통신+ U+인터넷(초고속인터넷)+ U+Wi-Fi 결합을 기본으로 하여 이동전화는 대표 포함 총 5대까지 결합 가능합니다. 가족이 많은 대식구라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사실상 경쟁사들은 가족수에 관계없이 같은 이동통신사 가족임을 증명하기만 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가족형 결합할인 혜택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LG유플러스의 배려가 뒤늦은 것 아닌가 하고 반문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최대 속도 100MB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와이파이100’ 요금제에만 한정지었던 구버전 결합요금제에 비해 신버전에서는 이런 와이파이100 외에도 와이파이G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G는 기가급 와이파이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3년 약정 시 월 이용금액은 1100원이고 와이파이100은 같은 기준에서 1650원입니다.

또 다른 점은 TV결합 할인 시 2000원 추가할인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인터넷과 무선전화 위주의 결합상품에 요즘 LG유플러스가 주력하고 있는 tvG까지도 결합할인할 수 있도록 해 가입자의 ‘록인(Lock-in)’ 효과를 가져온 것이겠지요. 그러나 IPTV 결합은 인터넷 신규 개통 3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tvG 상품도 월 9900원 이상으로 정해져 있으니 이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