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한은행과 특허청은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특허청과 지식재산(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특허청과 IP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은행과 특허청은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발굴 및 육성하고 지식재산권 담보금융 시행 등을 추진한다. 앞으로 지식재산권•담보금융 건전성을 위한 회수지원펀드 조성과 지식재산권 가치평가 수수료 지원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체결한 협약에는 지식재산권 정보 활용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 사항도 포함됐다. 따라서 양 기관이 축적한 지식재산금융 관련 DB를 활용한 다양한 IP금융 상품 개발 등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자사의 금융 전문성과 특허청의 지식재산 관련 노하우가 결합돼 높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진원 신한은행 은행장은 “신한은행은 그동안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을 힘껏 지원해 왔다”며 “특허청의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의 기술금융 역량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은행장은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나아가 창조경제의 촉매 역할을 하는 창조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기술평가 전담부서인 산업기술평가팀을 신설해 운영중이다. 기업여신심사부 내 23명의 기술전담 심사역을 지정해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여신심사를 지원해 왔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기술력 우수업체의 여신심사 시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전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기술력 평가의 신속한 진행 및 기술력 우수업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지식재산(IP)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나아가 기술 중심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술금융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금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