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는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아시아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3D 등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 출발은 중국이다. 2011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달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TS(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 세계 대회에서 현 개발 단계인 중국 수출형 단말기를 최초 공개한 것도 이 때문. 팅크웨어 관계자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총 3개 지역 중심의 전자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팅크웨어의 노력은 또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갤럭시S에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아이나비’를 탑재하기로 한 것.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에 따르면 최근 실시할 ‘갤럭시S’의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 업그레이드 이후 팅크웨어 ‘아이나비’가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에 내장되는 아이나비는 3D 지도 기반으로 ‘갤럭시S’ 이외에도 향후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팅크웨어의 3D 지도가 기본 탑재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개발해왔다”며 “조만간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비게이션 이용 인터넷 서비스 개시
팅크웨어가 기존에 출시한 자사의 모든 내비게이션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티콘플러스(TCON+) 전용 동글’과 텔레매틱스 콘텐츠 ‘아이나비TCON+’를 3일 출시한다.
티콘플러스란 실시간 교통정보, CCTV 교통상황실, 유가 정보 등과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전용 웹브라우저. 그동안 아이나비 제품 가운데는 ‘아이나비TZ’와 ‘아이나비TX’를 사용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 USB 포트에 꽂는 전용 동글을 통해서 모든 내비게이션에서도 인터넷 검색뿐만 아니라 향후엔 속도 단속 카메라 등을 무선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티콘플러스는 안전운행 구간 데이터를 내비게이션에서 무선 통신망을 이용해 바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는 ‘아이나비 매니저’와 분실 신고 시 단말기 위치 및 이동 경로 확인이 가능한 ‘도난·분실 안심 서비스’ 기능도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전용 동글 가격은 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기존 비통신형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고객에게도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동글을 통해 인터넷 등 통신 기능과 아이나비만의 차별화된 텔레매틱스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을 강화하겠다”말했다.
조민규(필명:닥터제이) 기업탐방클럽 전문가
리서치가이드(http://cafe. wownet.co.kr/analyst) 기업분석부 팀장으로 한국경제TV 고정패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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