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중인 송명철 강남밝은명안과 원장

라식 라섹을 생각하는 사람들 가운데 아이프리에 대한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아이프리 라식', '아이프리 인증병원', '아이프리 라식 보증서'와 같은 관련 검색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아이프리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아이프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다.

아이프리는 라식소비자단체에서 라식·라섹수술 부작용을 예방하도록 고안된 보증제도로 올해로 도입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아이프리 보증서는 실제 라식·라섹 시술을 받은 사람들 중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자들도 함께 참여해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들이 반영됐다. 아이프리인증병원에서는 라식수술 혹은 라섹수술 후 각각 아이프리 라식보증서, 라섹보증서를 발급한다.

현재 라식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술 전 체크 필수 발급 유무 사항이 된 아이프리 보증서는 누적 수 3만5000건을 돌파했다. 제3회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아이프리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 중 부작용 사례는 1건도 없었다.

라식이나 라섹을 희망한다면 아이프리인증병원리스트를 확보하고 내원 시 아이프리 라식 보증서 발급 유무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라식보증서에 대해 충분히 숙지했다면 다음 단계로 청결한 수술실 환경 상태를 조성한 기관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술실 내 미세먼지, 공기 중 부유세균이 매우 낮은 수치로 나오는 환경을 조성한 의료기관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시술 전 정확한 검사와 원칙에 맞는 기준으로 수술이 가능한지 유무를 정확하게 찾아내고 환자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얼마전 가요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멤버들이 우리 병원을 찾았다. 평소 시력이 좋지 않아 렌즈를 착용하는 편이었다고 한다. 걸그룹 데뷔 후 방송 무대에서 강한 조명과 먼지로 인해 눈이 아파 도저히 렌즈 착용이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걸그룹 데뷔 전 개인적으로 타 안과에서 검사를 통해 라식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정밀 검사 결과 안전한 수술에 필요한 잔여 각막량이 미흡했다. 대안으로 수면 시 착용하면 라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드림렌즈로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걸그룹 멤버 환자분들의 만족감이 높아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일부에서는 잔여 각막량이 데드라인 부근에 있을 경우에도 라식 수술을 강행하는 경우가 있다. 유럽 시력교정센터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잔여 각막량 데드라인 부근에서 수술시행 후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한다. 때문에 라식 수술의 경우 검사나 기계적인 오차를 감안해 최소 320㎛(각막 절편제외) 이상의 잔여각막량이 있어야 한다. 라섹수술의 경우도 오차 감안해 최소 350㎛(각막 절편제외) 이상의 잔여각막량을 남겨야 한다. 만약 위의 수치 이상 잔여각막량에 미비할 경우에는 절대 수술을 받아서는 안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실시한 라식·라섹 수술은 아이프리라는 또 하나의 안전 보증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든든한 보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 증가, 스마트폰, PC나 노트북 사용 급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 이제 라식과 라섹은 시력교정에 필요한 방법이지만 그에 앞서 안전성과 사후 관리가 보장되는 의료기간인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송명철 현 강남밝은명안과 원장

가톡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안과전문의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현 강남밝은명안과 대표원장